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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회 탐방<17> 임원 ‘낮은 자세 봉사’는 회원 감동… 탄탄한 기반

김시웅 재경 유곡면민회장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17일

집행부 3대 덕목-熱情, 時間割愛, 財政能力


회원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 동기부여 중요


 













재경 유곡면민회(이하 ‘본회’) 김시웅(송산초등 8회) 회장은 1967년 삼성그룹의 모태인 제일제당(현 CJ)에 입사해 1998년 말 퇴임하기까지 설탕, 조미료, 식용유를 원료로 하는 국내 식품제조업체들에게 공급하는 실수요 영업을 23여 년간 담당하면서 롯데, 해태, 삼립, 샤니, 칠성, 농심 등 거래처와 인맥을 구축, 대구․경북지역의 영업 책임자(CJ전제품 20여 품목, 200여 종업원)로서 6여 년간 지역판매를 맡은 순수 영업통이라 할 수 있으며, 퇴임 후 지금은 CJ 전직임원모임인 제당 동우회 수장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이 이 같은 ‘영업통’이란 평판을 듣게 된 원동력은 그의 “바르게 살자, 성실하자, 건강하자”란 좌우명(座右銘)이다. 김 회장은 본회의 부회장을 10여 년 동안 맡아오다가 지난 2007년 가을에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제8대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회장을 맡게 된 동기를 “자신이 흩어진 모래알(散沙)이 되지 말고 하나의 모래 덩어리(結沙)가 되어 그 속에서의 큰 보람을 찾자는 포부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인터뷰 내용이다.



-본회의 역사를 소개하면


▲본회는 4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 1979년 4월 재경 유곡초등학교 15~20회까지의 동창 20여명이 친목회(회장 전병열)를 결성, 운영해오던 중 남상태, 오세경, 박남진, 진두성, 남학우(고인) 씨 등 선배들이 1993년 신년하례모임에서 면민 전체의 모임(재경 유곡면민회)으로 발전시키자는 결의에 따라 초대회장(1993~1995) 남상태, 제2대 회장(1995~1997) 오세경, 제3대 회장(1997~1999) 남기중, 제4대 회장(1999~2001) 배병탁, 제5대 회장(2001~2003) 이덕호, 제6대 회장(2003~2005) 남홍우, 제7대 회장(2005~2007) 심효섭 님에 이어 본인(김시웅)이 제8대 회장(2007~2009)을 맡고 있습니다.


본회는 여느 모임보다도 탄탄한 기반과 위계질서 속에 차기는 물론 차차기도 이어갈 집행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역대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께서 낮은 자세로 솔선수범해 봉사함으로써 회원들의 감동과 협조를 이끌어 낸 숨은 노력이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본회의 현황은


▲회원수는 400여명이상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오는 가을에 개최되는 정기총회 시에 배포할 계획으로 회원주소록 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직 관리는 매년 상․하반기에 1회씩 개최되는 정기 임원회(상․하반기 각 1회)와 총회준비 및 사업계획 등 필요시 수시로 개최되는 집행부 및 리․동 간사회의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임원회는 고문(전직 회장 및 특별공로자) 10명, 자문위원 20명, 집행부(회장단, 감사, 총무) 12명, 이사(리․동 간사 포함) 60명 등 총 100여명으로 구성되나 실제 참가자는 30~40명 정도입니다.


본회는 산하조직은 아니지만 조직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재경 송산초등학교 동문회(회장 최종원․12회)와 교류를 활발히 하면서 재경 유곡초등학교 동문회와 재경 유곡면민등산모임 등의 소모임 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재임 중 보람과 아쉬움은


▲지난해 10월 제1회 재경 의령향우 한마음체육대회 겸 본회의 제16차 정기총회 때 본회가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그것은 회원들이 고향에서 상경한 면민들과 함께 어울려져 어떤 누구의 지시도 없는데도 하나가 되어 일사불란하게 노력한 결과로서 뿌듯한 보람을 느끼며 이것을 아름다운 전통으로 잘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내 고향 유곡면의 행사나 관심사에 물심양면으로 넉넉한 힘이 되지 못한 현실과 본회를 발족하신 여러 선배들께서 항상 총회 등 큰 모임 때는 꼭 참석하시어 후배들의 방향타(方向舵)가 되어주시었는데 근년에 들어 점차 건강 등 여건이 여의치 못해 참석하지 못한 점입니다.



-바람직한 발전방향은


▲어떤 조직이든 발전의 주요 관건은 재정과 조직운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선 본회의 재정은 다소 열악한 편이나 그렇다고 넉넉해야 할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재정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이겠으나 그것이 오히려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고 부작용도 낳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람직한 재정운용은 당해 연도의 지출계획을 수립하여 그에 상응하는 모금활동을 통해 조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회는 어느 특정인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집행부 전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역할 분담을 하여 회원 모두가 십시일반으로 찬조금 협찬에 참여토록 독려하고 실천하여 이른바 ‘개미군단’의 위력적인 전통을 만드는 것을 조직운영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 선결과제 및 개선점은


▲저는 집행부의 인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집행부의 소임을 맡은 사람은 공인으로서 다음의 세 가지 덕목을 갖추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열정(熱情), 시간할애(時間割愛), 재정적 능력 등 3박자를 갖춘 사람이 제격이지만 재정능력은 앞서 언급한대로 회원의 저변확대로 어느 정도 보완이 가능하고, 자기희생을 통해 봉사할 수 있는 사람, 봉사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명감을 가진 인선에 특별히 신경을 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회원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이라 생각합니다. 자주 만나 적어도 재임기간만이라도 집행부가 해야 할 사안마다의 소임을 각인시키고 의기투합을 할 수 있는 동기(動機)를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박해헌 발행인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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