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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회 탐방<16> 爲善最樂과 桃李의 德을 지닌 회장

표만수 재경 궁류면향우회장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03일

유경회-이환성 세라젬 회장-재경궁류골프회는 버팀목


고향 궁류는 小金剛… 사월초파일을 고향 방문의 날로!


 













▲ 표만수 재경 궁류면향우회장
“재경 궁류면향우회(이하 ‘본회’) 회장을 맡은 지도 어느덧 오는 10월로 임기 2년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이 시점에서의 그 소감은 ‘위선최락(爲善最樂:출전-명심보감 계선편)’과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 下自成蹊:출전-사마천의 사기 이장군열전)’입니다.


‘위선최락’은 ‘착한 일을 하는 것은 인생에서 최고의 즐거움이다’로 풀이되며, 이것은 저가 회장직을 맡게 된 결정적인 동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난 임기를 자성해 볼 때 안타까움만 가득한데 그 심정을 ‘도리불언 하자성혜’로 표현한 것입니다. 이 말의 뜻은 복숭아와 자두나무는 말하지 않아도 아름다운 꽃과 열매가 있어 사람들이 모이므로 저절로 길이 생기듯 덕이 있는 자는 잠자코 있어도 그 덕을 사모하여 사람들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회장은 그 무엇보다도 회원들에게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가진 도리(桃李)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비로소 ‘위선최락’도 누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긴 공전(空轉)의 본회를 맡아 중흥의 새로운 길로 접어들게 노력한 표만수 회장은 지난 2년여 간의 회장직 수행 감회를 이처럼 겸손하게 말했다. 표 회장(궁류 어촌)은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운동복 제조판매사인 제일스포츠사 대표이사, 신창표씨서울․경기종친회 회장 등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 뒤에는 임명석 상임부회장, 서태석 총괄부회장, 김진기 총무 등 임원들의 뒷바라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본회 역사를 소개한다면


전 임원진으로부터 서류와 잔금을 물려받지 못하여 정확한 본회의 창립총회 날짜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전직 회장님들의 행사문서로 보아 성시탁 박사님께서 초대회장(1990~1991)), 전경배 박사님께서 2대회장(1992~1993), 유칠조 사장께서 3대회장(1994~1995), 손용두 사장께서 4대 회장(1996~1997), 장해숙 사장님께서 5대 회장(1998~1999)을 지낸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 후 본회는 임원진 없이 잠자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회는 2007년 1월 19일 인사동에서 이사회를 발족, 그해 10월 19일 동대문 청대문 웨딩뷔페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성재갑 LG그룹 고문을 명예회장으로 모시고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본회 현황 및 버팀목은


회원 주소록에 등록된 회원수는 392명(2008.10.18기준)입니다. 회원발굴을 위해 궁류면 내에 있는 궁류․평촌초등, 의동중학교 등 3개 학교의 각 기별 동문회를 적극 활용한 결과 2008년 8월 15일에는 재경 평촌초등 총동창회 창립총회(회장 성영섭)를 열고 각 기별 동문 모임을 가질 수 있었으며, 이 또한 본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유경회(柳京會), (주)세라젬 이환성 회장, 재경 궁류골프회(본회 회장이 당연직 회장. 정회원 12명, 매월 넷째 목요일 모임) 등은 본회의 3대 버팀목과도 같습니다. 유경회는 고향󰡐궁류󰡑의󰡐류󰡑자와 거주지 서울󰡐경󰡑자를 따서 만든 모임으로서 1981년 조직되어 매월 셋째 화요일에 모임을 갖고 있으며, 회원은 17명(60~90세)인데 본회 총회 때마다 전원 참석하시어 이백만원의 찬조금도 주십니다.


또한 의료기기 제조판매사인 세라젬의 이환성 회장은 궁류면 임천마을 출신으로서 한국, 중국, 인도에 제조공장을 두고, 63개국에 수출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해 수출의 날에 7천만불 수출탑 수상으로 대통령 훈장과 표창을 받은 분인데, 본회에 2007년 오백만원, 2008년 일천만원, 2009년 총회도 열기 전에 일천만원, 유경회에도 매년 이백만원씩을 찬조해 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본회 발전을 위한 과제로서 감히 매년 사월초파일 고향에서 봉황청년회 주최로 열리고 있는 궁류면민체육대회에 회원들이 참가해 화합․단결을 다지는 계기로서 이날을 본회의 고향 방문의 날로 정해 추진해 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고향 궁류는


▲내 고향 궁류면에는 ‘의령9경’ 중 봉황대(일붕사)와 벽계계곡관광지 등 2경이 있는데다 의령예술촌, 영화 ‘아름다운 시절’의 찰영지인 찰비계곡, 그리고 약 1300년 전 나․당(羅唐) 연합군이 백제를 침공했을 때 합천 대야성과 함께 최대의 격전지였던 한우산 옆 산성산에는 아직도 그 흔적인 산성도 남아 있는 등 도처가 유서 깊은 명승지입니다.


구전(口傳)에 의하면 신라 제33대 성덕왕이 제29대 왕인 태종 무열왕의 셋째 왕자께서 계시던 봉황대 옆에 비로자나불을 안치, 호국과 부왕의 덕을 기렸던 곳을 천추만대에 기념하자는 뜻에서 자신의 왕호를 내려 ‘성덕암(聖德巖)’이란 절을 지었다고 합니다. 훗날 궁류인들은 이를 봉황대(鳳凰臺)절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느 작자미상의 한 사설시조(辭說時調)는 이렇게 읊조리고 있습니다.


“의춘승지(宜春勝地) 봉황대(鳳凰臺)를 궁류장제(宮柳長堤)로 돌아들어 임천(林川) 맑은 물에 탁영가(濯纓歌) 부르면서 운계방(雲溪坊)을 건너가니 소금강(小金剛)이 여기로다. 선봉석화(仙鳳石花) 그윽하고 자연불엄연(自然佛儼然)한데 성덕암(聖德巖) 답사(踏査)하니 죽죽장군(竹竹將軍) 패한 후에 신라왕자 머문 곳인가…” 박해헌 발행인

편집국 기자 / 입력 : 2009년 06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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