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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신문 |
| 조어진(사진) 양이 2023학년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관현학과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합격의 영광을 안아 부모와 일가친지 및 지인 등으로부터 축하와 사랑을 받고 있다.
진주 소재의 경남예술고등학교 음악과(호른 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인 조어진 양은 부모 조영휘. 남은 씨의 1남 1녀 중 장녀이다. 모친 남은 씨는 전 의령읍장을 지낸 남기등. 박판순 씨의 장녀이며, 의령전통시장 내 ‘백송 레스토랑’(수제 화덕피자&아메리키노)을 운영하고 있다.
경남예술고등학교 전교학생회장을 지낸 조 양은 악기 호른으로 재학 중에 △전국 학생음협콩쿠르 2위 △전국 리움챔버콩쿠르 2위 △서울대 관악실기 경연대회 1위 △진주YMCA청소년 오케스트라 수석 등의 경력을 쌓았다.
이 같은 조 양의 빛나는 리더십과 수상 경력이 이번 서울대 음악대학 입시에서 합격하는데 가산점으로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가족들은 생각하고 있다.
조 양은 악기 호른과의 인연에 대해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전공하신 어머니의 영향으로 항상 음악을 가까이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의 권유로 취미 삼아 들어간 관악부에서 호른이라는 악기를 처음 접해보았고 그 때 악기를 연주하는 것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음악 공부를 제대로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선생님의 조언이 있었지만, 중학교에 가서는 학업에 충실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악기를 그만두었습니다.
생각과 마음이 달랐는지 중학교 3년 내내 오케스트라에서 호른을 연주하는 상상을 하며 음악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를 졸업할 무렵, 마침내 부모님께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다행히 부모님께서는 저의 선택을 존중해주셨습니다. 그 후로 경남예고에 편입학하여 남들보다 늦었단 생각에 더 열심히 했고, 나날이 성장해가는 제 모습에 보람을 느꼈으며 그 보람을 느끼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했습니다.”고 말했다.
“그렇게 얻은 제 모든 성과엔 부모님의 든든한 지원과, 양기성 선생님과 김정완 선생님의 열렬한 가르침이 있었습니다.”며 “저는 주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이 비상할 수 있도록 항상 겸손하고 감사하며 살겠습니다.”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박해헌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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