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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테마파크 의령고 등 대규모 시설 공사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
경남지역신문협의회 인터뷰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9월 16일
“재정 건전성 때문에 타격 받을 가능성 없을 것이다”

ⓒ 의령신문

 지난 6월 경남 첫 3선 교육감이 탄생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앞으로 4년의 임기 동안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미래교육 체제 완성을 약속했다. 경남지역신문협의회는 지난 8월 24일 박종훈 교육감을 만나 경남교육에 대해 일문일답을 나눴다. <편집자 주>


- 3선 교육감으로서 임기 동안 경남교육을 어떻게 꾸려 나갈 것인가?
△ 자립과 공존의 힘을 바탕으로 경남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길러주고자 한다. 학생의 개별성을 삶의 힘으로 만드는 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교육, 모든 곳이 학교, 모든 이가 선생님이 되는 교육을 지향한다.
 우리 아이들에게는 시민으로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립의 힘과 다른 존재와 협력하여 보다 나은 공동체를 만들 수 있는 공존의 힘이 필요하다. 모든 시대를 관통하는 교육의 가치인 자립과 공존의 힘을 우리 학생들에게 길러주는 것이 교육의 역할이다. 자립과 공존의 힘을 바탕으로 우리 학생들이 새로운 지식과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겠다.

- 최근 논란이 되었던 만 5세 아동 취학 학제개편안은 교육부에서 취소 방향으로 선회했다. 박종훈 교육감도 ‘교육주체와 합의없는 학제개편안 폐기’를 주장해 왔는데 이 문제에 대해 입장과 교육학제개편안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 먼저 5세 아동 취학 학제 개편안에 반대하고 즉시 폐기를 촉구했다. 만 5세 취학은 아동의 사교육 참여 시기를 앞당기고,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신중하게 검토되어야 한다.

 또한 시도교육청과 어떠한 협의나, 충분한 공론화 및 현장의견 수렴도 없었다. 개편안 추진 시 초래될 수 있는 혼란과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우리 교육청은 교육부에 이번 학제 개편안을 폐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학제 개편은 현장 및 전문가와 충분한 토론과 사회적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 아직 학교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위기 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교육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학제 개편은 아이의 신체적, 언어적 발달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서적 변화 등 다양한 아동 발달단계에 대하여, 총체적으로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

- 전국 최초 빅테이터 인공지능 교육시스템 아이톡톡을 보급해 맞춤형 교육기반을 구축했다고 하나 학교 현장에서는 부족하거나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래교육을 위한 아이톡톡 시스템에 대한 보완이나 앞으로 운영방안은?
△ 현재 도내 학생들에게 스마트 단말기 약 18만 대를 8월 말까지 모두 보급할 예정이다. 미래교육은 ‘교육의 가치’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핵심 기술을 교육에 접목해야 한다.
2기에서 아이톡톡과 스마트 단말기 보급을 시작으로 미래교육체제의 토대를 구축했다면 3기에서는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환경 플랫폼을 완성하고자 한다.

- ‘2022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선거공약서 분야’ 최우수에 선정됐다. 공약에서 유치원 무상급식, 경남형 무상교육, 전체 학생 노트북 지급, 학생이 안전한 학교만들기 등을 약속했는데 실천방향은? 특히 저녁 7시까지 전국 최고 돌봄서비스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거점통합돌봄센터와 긴급돌봄센터를 어떻게 구축해 나가고 있나?
△ 교육은 개인이나 가정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으로 공교육의 역할이 필요하다. 공·사립 유치원까지 전면 무상교육을 실현하고, 에듀페이와 맞춤형 돌봄 등을 위해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

 실질적 공약 이행을 위해 더 촘촘하고 내실있게 준비할 것이다. 교육은 개인이나 가정의 책임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으로 공교육의 역할이 필요하다. 교육공공성 강화를 통한 책임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취학 직전 만 5세부터 먼저 시행하여 만 3세까지, 공·사립 유치원까지 전면 무상교육 단계적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

 농산어촌 문화체험활동비로 학생별 3만 원을 연 2회, 학교밖 청소년에 대해 중학생 15만 원, 고등학생 20만 원의 교육수당, 학생별 5만 원의 특성화고 학생 지원금 등 에듀페이 지급도 계획하고 있다.
수요자 맞춤 학교돌봄,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녁 7시까지 돌봄시간 연장, 수요자 맞춤형 긴급돌봄 여건을 조성할 것이다. 거점통합센터 창원 상남초 늘봄 2호 개원, 김해에 3호 개원이 예정돼있다. 돌봄수요와 지역여건, 설립조건을 고려해 추가 설립을 계획 중이다. 경남 교육의 성장을 위하여 경남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

- 창원·마산·창원권과 김해·양산 등 동부권에 비해 의령 함양 서부내륙권 고성 사천 서부해안권의 교육현실은 열악한 여건이다. 교육감이 제시한 창원권, 동부권, 서부내륙권, 서부해안권에 대한 기존 학교들의 미래교육 구축을 위한 교육시설 확대와 교육예산 지원방안에 대해 설명해달라.
△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 서부권의 교육인프라 신설 및 확대가 필요하다. 도시지역이 많은 동부권에 비해 서부권의 교육시설이 열악한 상황이다. 지역의 강점을 살리는 교육시설을 확충하여 지역발전의 인프라를 제공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의령에 미래교육테마파크, 합천은 가야산 독서당, 함양은 덕유학생교육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이는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지역발전의 차원에서 고민해야 한다.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공평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챙기겠다. 신도시 지역은 과대·과밀학교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농산어촌 지역은 지자체와 연계해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강화하겠다. 지혜의 바다, 거점통합돌봄센터, 체험교육원 등 다양한 교육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지역별로 교육시설 단계적 확대와 교육예산 확보로 더 나은 미래교육, 더 새로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겠다.

- 최근 철근 가격 인상·레미콘 업계 파업 등으로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 조성사업, 의령고등학교 학교단위 공간혁신사업 등 의령지역의 대형 교육시설 사업이 한때 차질을 빚은 바 있다. 이에 더하여 지난 8월 8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복지·의료기반 확충 등 민선 8기 공약 사항 이행을 위한 가용 재원을 확보하고 건전재정 운영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하여 예산 확보 문제 등으로 의령지역의 대형 교육시설 사업인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 조성사업, 의령고등학교 학교단위 공간혁신사업의 추진 및 그 내용에 당초 계획과는 다른 변경 검토 여부는 없는지 말해 달라.
△ 질서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 사업이 그런 재정 건전성 때문에 타격을 받을, 그럴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다만 급식문제가 좀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 학교 급식이 운영비하고 인건비는 100% 우리가 부담한다. 급식 종사자만 해도 6천명이 넘는데 그 우리 인건비하고 운영비는 100% 우리가 부담하고 식재료비 이름 하여 식품비 이것을 우리가 30%, 도청이 30%, 시군이 40% 이렇게 해왔는데 이것을 도청에서 우리 교육청이 예산에 여유가 있으니까 우리 비율을 좀 줄이겠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안타까운 것이 이 급식이 예산의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우리 아이들도 경상남도민이고 의령군민이니까 도하고 시군하고 교육청이 아이들의 밥을 함께 먹인다고 하는 관점에서 시작된 것이지 이게 뭐 예산이 많고 덜 하고의 문제에서 접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 미래교육테마파크가 내년 5월 개관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평일 1일 1천여 명이 의령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의령군에 1천명을 위한 점심식사 준비를 거듭 당부했다고 한다. 소멸 위기에 내몰리는 의령군의 입장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차원에서 고맙기 이를 데 없다.
이러한 고마움을 지난 2021년 6월 16일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 착공식 축사에서 오태완 의령군수는 “의령군에 미래교육테마파크라는 큰 선물을 주신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님께 군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업부지 선정에 있어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의령군을 선택하신 결정은 경남 미래교육의 발전은 물론, 우리군 발전에 획기적인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라고 이례적으로 공개적으로 표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의령지역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를 질문하고자 한다. 경남미래교육테마파크 운영에 적지 않은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인력 수급 계획을 말해 달라. 일자리 부족은 인구 감소로 이어지는 의령지역의 최대 현안이기도 하다. 그러한 차원에서 인력 수급에 의령지역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지도 말해 달라.
△ 미래교육테마파크하고 의령고등학교는 사실 의령고등학교 같은 경우가 소멸(위기)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를 100억 이상의 예산을 들여 학교를 새로 짓는다는 것은 정부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그런 소멸지역이라고 해서 방치하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학교로 만들겠다라는 정책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생각해서 의령고등학교가 1호이다. 그 학교를 제대로 멋지게 짓겠다고 하는 저는 도 단위 기관이 창원에만 몰려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생각해서 처음으로 진주에 학생안전체험교육원 했고, 의령에 미래교육테마파크 하겠다고 했고, 밀양에 진로교육원 하겠다고 했고 이렇게 분야별로 김해에 예술교육원도 할 것이다. 양산에 학생안전체험교육원 분원도 할 것이다. 지자체와 계속 협의 중이다.

 이렇게 저는 분산하는데 의령이 미래교육테마파크가 들어서서 주중에는 우리 학생 중심으로 해서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이고 그래서 주중에 우리 학생들이 거기에 가서 점심을 해결해야 되는데 그 점심도 우리가 학교별로 해서 책임을 맡기지 않고 그쪽 지역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봐라 해서 고민이 지금 진행되고 있고 주말에는 토요일 일요일 가족 단위로 해서 외부에서 체험 신청을 받아가지고 진행할 것이라서 의령에 우리 학생교육원이 리모델링을 한다. 
 
 방이 여러 개 있는데 가족 단위로 와서 토요일 와가지고 그 방에서 자고 밥은 거기에서 안 먹이고 나와서 의령읍내에서 토요일 일요일 점심을 해결할 수 있도록 그런 방법으로 의령의 경제에 도움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우선 주변에 주말 되면 토요일 일요일 되면 의령읍 주변으로 해서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이 와서 둘러보고 체험도 하고 그 체험에는 의령군하고 같이 해가지고 농촌체험도 같이 하는 것으로 계획을 짜고 있다. 

 의령이 사람 사는 동네 같은 느낌이 들도록 하는데 저도 고민이 사실은 도시락을 사실은 먹는 공간조차도 지금은 만들어져 있지 않거든요. 설계변경을 하든 빨리 지을 수 있는 모듈러교실 이런 거 3개월 만에 만들어낸다. 아이들이 밥 먹는 공간 이런 것도 쾌적한 곳에서 먹을 수 있도록 그런 것까지 준비를 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레미콘 파업하고 이런 것 때문에 조금 미뤄져서 우리는 그런 부분을 몇 달 미뤄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오히려 그동안 우리가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간을 벌 수 있어서 조금 더 아이들이 학부모들하고 가족단위로 와서 좀 덜 불편하게 재미있는 체험을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그 부분 준비를 우리 소홀하지 않도록 하겠다. 유종철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2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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