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전 통합창원시 출범준비단장이 지난 6월 30일 공직 40여년을 오직 성실과 봉사로 국가와 지역사회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그는 1970년 초 의령군 낙서면에서 공직(9급)을 시작해 칠곡면, 가례면을 거쳐 1989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 새마을과장, 경상남도 수출지원계장, 녹지공원계장, 의령군 내무과장을 역임했다. 이어 1996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하여 의령군 기획감사실장, 경상남도 교육운영과장, 경제정책과장, 행정과장, 산청군·의령군 부군수를 역임한 후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 경상남도 도시교통국장, 통합창원시 출범준비단장을 거쳤다.
김 전 통합창원시 출범준비단장은 공직생활 40여년 동안 많은 기쁨과 애환이 있었다며 그 중에서도 ▲의령읍 장대소도읍사업 ▲마산대학 의령캠퍼스 유치 ▲의령공설운동장 조성 ▲남산체육공원 조성 ▲의령관문 설치 ▲신시가지 조성 등 고향 발전을 위해 힘썼던 일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 중 의령읍 장대소도읍사업 추진을 위해 집집마다 평균 56회를 찾아가서 이해시켰던 일들이 아직도 문득 문득 생각난다고 했다.
그는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존경받는 공직자가 될 것”이라며 후배공직자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여생을 고향 의령에서 농사를 지으며 지역민과 함께 살아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족으로는 서학순 여사와 2남 1녀를 두고 있다. 하현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