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 지정면 향우회 총무와 지정초등학교 총동문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전병렬(60) 씨가 지난 5월 3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개최된 제2회 ‘사회복지관 전진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자원봉사부분)을 수상했다.
전병렬 씨는 1993년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소재의 영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자원 봉사자로 첫발을 내디딘 후 지금까지 관내 독거노인의 주거 환경개선을 위한 방 도배를 직접 해왔을 뿐만 아니라 그 도배에 소요되는 실 경비 전액도 사비로 부담하는 등 18년 간 자원봉사를 통해 ‘나눔의 문화’를 실천하여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에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서예가로서 서예학원에 출강(‘묵정 하꼬방’(서실) 운영)하고 있는 전병렬 씨는 “독거노인들의 주거 공간, 특히 방안이 몇 십 년 동안 한 번도 도배를 하지 않아 아주 비위생적인 것을 우연한 기회에 보고서 독거노인의 방을 도배하는 자원봉사에 나섰다.”며 “도배하는 것이 지금은 아주 숙달되어 큰 어려움이 없지만 경험이 전혀 없었던 처음 시작단계에는 고생을 많이 하다 결국 도배학원에 나가 도배기술까지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제2회 사회복지관 전진 대회는 전국 424개 복지관의 연합체인 한국 사회복지관 협회에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행사로 ‘사례관리’ 우수 프로그램 발굴을 통해 사회복지관사업의 전문성을 널리 알리고 전국 사회복지관 종사자 및 1만여 명의 자원봉사자의 단합 및 화합을 도모하여 자긍심과 연대 의식을 고취시켜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전 국민적인 노력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하여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행사이며, 2년 후에는 대전에서 열리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