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안(心眼) 김창식(궁류면) 재부 의령군향우회 고문이 지난 6월 23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 ‘2010년 모범국가보훈대상자 정부포상식’에서 “자립자활기반조성을 통하여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장(제175851호)을 수상했다.
군인의 외길을 걸어온 산수노장(傘壽老壯) 김 고문은 사단법인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부산시지부장, 3․1동지중앙회 총재, 경주김씨부산시종친회장 등으로 활동해오면서 국가유공자의 복지증진과 자립․자활기반조성을 통하여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하였으며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함양 등에 크게 기여해왔다.
“국가유공자의 명예는 스스로 지킬 때 더욱 빛난다.”고 늘 강조하고 있는 김 고문은 6․25참전유공자회부산시지부장으로서 지난 2004년 8월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낙동강전투구국영추모위령천도제를 주최했는가 하면, 전국에 생존한 6․25참전 23만여 노병들의 숙원인 국가유공자지정(2008.9)에 헌신하였을 뿐만 아니라, 매년 회원들의 저금통을 털고 폐품수집으로 마련한 수입금 등으로 어려운 노전우돕기운동을 전개하고, 노병들의 경조애친과 근검치가의 정신 및 스포츠댄스교육 등으로 여생을 무병강녕토록 돕는 일에도 열성을 보여주었다.
이 일련의 봉사활동으로 제41회 부일보훈대상 시상식에서 특별보훈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 고문은 “기쁨은 나누면 두 배고, 어려움은 나누면 반감되기 때문에 6․25참전유공자회부산시지부 내의 어려운 노병돕기운동은 매년 지속되어야하며, 우리들의 여생의 보람 중 보람으로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1947년 국군의 전신인 국방경비대(제1연대)에 입대한 후 육군 중령으로 정년퇴역(1977.3.31)했다. 그에게 이 30여년의 군 생활은 6․25와 월남전 참전 등을 겪으면서 몇 번이나 사선을 넘나드는 역경의 연속이었다. 그것은 그가 금성화랑무공훈장(51.8), 은성화랑무공훈장을 비롯한 월남공화국참모훈장(73.3) 등 5개 훈장과 8개의 기장을 수여 받은 사실들이 입증해주고 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