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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조청한과 대표 김현의씨

신지식농업인 선정
편집국 기자 / 입력 : 2010년 04월 14일











▲ 김현의 대표
의령군 칠곡면 내조리 의령조청한과 대표 김현의(여․53)씨가 2010 농수산식품부주관 신지식 농업인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신지식 농업인은 총 13명으로 경남에서는 김씨가 유일하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수원 농업연수원에서 치러졌다.


의령조청한과를 국내 굴지의 전통한과업체로 성장시킨 김씨는 전국 최초로 쌀눈을 이용한 쌀눈다식을 개발하여 영양과 기능을 살려 한과에 접목했고 웰빙시대에 맞게 유기농 민들레와 녹차분말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개발도 진행 중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올해는 조청한과 특화사업을 진행 중인데, 한과 체험 학습관과 체험객 휴식 공간, 음식체험공간 설치를 비롯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 1993년까지는 의령군 공무원이었다. 군청 가정복지계장으로 있던 김 대표는 공직을 그만두고 남편 최성대(55)씨와 함께 정부의 쌀 가공 산업 육성 시책에 따라 4천만원 보조, 융자금 2천200만원과 자부담으로 현재의 쌀 조청 가공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3년 뒤 전통한과를 개발하면서 합천 한과와 함께 경상도를 대표하는 한과 생산업체로 성장시켰다.


시작한지 3년 만에 IMF 구제금융의 한파가 밀어 닥쳤지만 오히려 매출이 늘고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한국인의 저력과 애국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쌀 조청을 입힌, 달지 않고 구수한 전통의 맛에다 낱 포장을 시도하고 세련된 감각의 포장 디자인을 개발하여 기라성 같은 수십 년 전통의 수도권 한과 업체를 능가하는 품질과 매출로 성장가도를 달렸다.


처음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입점했을 때 한 시즌에 한 업체가 한 매장에서 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것은 백화점 개점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백화점 관계자들이 기뻐했을 정도였다.


쌀, 찹쌀, 깨, 콩 등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사들여 농한기의 농촌일손을 통하여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구수한 의령조청한과는 설이나 추석, 어버이날, 스승의 날에 사랑과 정성을 담아 고마운 분들께 드리는 명품 선물세트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내습과 2006년 공장화재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웃들의 따뜻한 성원에 힘입어 재기에 성공했다. 공장을 가동하면서 지역농산물을 사들이고, 농한기 유휴 노동력의 일자리 창출, 전통한과의 계승발전과 연 1억원이 넘는 부가가치세 납부, 연 매출 20억원을 올리며 이제는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대표적인 향토업체로 성장한 것이다.


앞으로는 호국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에 맞추어 의병정신을 되새길 승마 체험장도 준비하여 후세들에게 위대한 선열들의 애국충정도 계승 발전시키고 의령의 명산 자굴산 아래 4천평의 잔디광장과 야생화 산책로 등을 조성하여 도시민들이 삶의 활력을 재충전하는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석탑산업포장을 비롯 의령군민 대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고 불우이웃돕기와 의령고등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쌓고 있다.


부산고신대 상담복지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의령군 가정행복 상담소 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과 발전에 관심이 많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61기)과 경상대학교 최고과정(그린투어)도 금년 2월에 수료했다.


김 대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침체되어 가는 농업의 발전과 프로농민의 양성에 힘을 쏟겠다”며 “세계의 중심에 서는 한국인으로서 의병의 후예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진 의령인으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밝혔다.



문의 = 055-573-6565, 010-2984-6440 김현의

편집국 기자 / 입력 : 2010년 0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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