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진(徐載鎭·54·사진)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이 지난 12일 임기 3년의 통일연구원 제10대 신임 원장에 취임했다. 이에 앞서 국무총리 산하 경제ㆍ인문사회연구회는 통일원연구원장 초빙에 응모한 총 13명에 대한 전형결과 지난 8일 서재진 실장을 통일연구원 원장으로 선임한 바 있다.
정곡면 예동마을 출신인 신임 서 통일연구원장은 취임사에서 ‘정부 정책의 주도’란 연구원의 목표와 함께 우선과제인 ‘연구원 활성화’를 위한 △헌신, 기여, 배려 등 3대 자기 사명에 입각한 봉사의 리더십 △업적에 상응한 보상이 주어지는 경쟁 장려 △자기를 혁신하고 자기를 더 발전시키는 자기개발 프로그램 도입 △민주적이고 투명한 경영 △연구원의 복지조건 개선 등의 구상을 제시했다.
평 연구위원으로 입사해 연구위원으로서 첫 원장이 된 서 통일연구원장은 지난 17년 6개월 동안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실장, 북한인권연구센터 소장, 북한연구실장,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통일외교안보분과 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정책자문위원, 북한사회문화학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곡 정남초등학교(19회) 출신인 서 통일연구원장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사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남북 상생·공영을 위한 비핵·개방 3000정책의 이론적 체계연구 △북한의 경제난과 체제 내구력 △주체사상의 이반 △김일성 항일무장투쟁의 신화화 연구 등 다수의 저서 및 논문을 발표, 이 도서들이 지난 2007년 대한민국학술원의 기초학문육성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해헌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