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도헌(구명:재택) 재경 칠곡향우

옥도헌(구명:재택) 재경 칠곡면(산남)향우는 “청소년은 우리의 희망, 사랑으로 꽃 피워야 한다”는 것을 평소 생활신조로 삼고 20년을 한결같이 지역 청소년 선도와 불우이웃돕기에 발 벗고 나서 이웃으로부터 칭찬을 받는 화제의 인물이다.

서울 노량진경찰서 상도4동 청소년 선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옥 씨는 연말연시 청소년선도의 달을 맞아 지난 12월 7일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상도4동사무소 건너편에 있는 태능 숯불갈비집에서 삼성농아원생 58명을 대상으로 “한번의 탈선행위 평생을 후회한다!” “방황하는 청소년도 선도하면 나라 일꾼!”이란 제목아래 ‘불우이웃 청소년 초청 만찬 및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날의 음식비 등 경비 85만7천원 전액을 사비로 지불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관내 송학노인정 강후옥 회장과 삼성농아원 이진주 원장 등 내빈이 다수 참석했다.

상도4동의 ‘법 없이도 살 사람’으로 통하는 옥 씨는 지난 1989년 10월 이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매년 5월 청소년의 달과 12월 연말연시면 삼성농아원과 송파구 소재 소망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옷 등 생필품을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며 위로하는 한편 장학사업도 펼쳐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탈선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옥 씨는 청소년 선도계몽활동을 전개해오면서 불우청소년을 발굴, 위안행사를 비롯 청소년문제 범시민적 관심 제고와 청소년 위해 환경 강력정화 등 다각적인 청소년 선도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옥 씨는 지난 69년 국세청 사무직(별정6급)채용시험에 합격,2000년 10월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세무서 납세지원과에 근무중 정년(57세)퇴직할 때까지 31년의 공직생활속에 지각,조퇴 한번 없어 동료나 후배들 사이에서는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더구나 성실 근면한 공직 생활태도와 청소년선도 및 불우이웃돕기에 발 벗고 나선 그의 미담사례들은 세계일보, 세정신문,동작신문 등 언론에 20여 차례나 보도되었는가하면 대통령, 재무부장관,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 각 1회, 국세청장 표창 6회 외 노량진경찰서장, 동작구청장, 삼성노아원장 등 각 기관단체장의 감사장을 다수 수상한 바 있다.

옥 씨의 이같은 생활자세의 원동력은 △아침 일찍 일어나 △정직한 마음으로 △부지런히 일한다는 그의 ‘생활실천 3개훈’과 △탐내는 마음을 버린다 △인색한 마음을 버린다 △편애하는 마음을 버린다 △미워하는 마음을 버린다 △원망하는 마음을 버린다 △분노하는 마음을 버린다 △욕심내는 마음을 버린다 △교만한 마음을 버린다는 그의 ‘세부 생활실천 8계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옥 씨는 칠곡초등, 의령중(13회),마산상고를 졸업하고 지난 66년 해병대에 지원 입대하여 청룡부대원으로 월남전에 파병, 근무 중 청룡부대장의 표창장을 받았으며 현재 상도4동 청소년 선도위원회 위원장, 농어촌살리기실행위원회 동작구협의회장, 민족통일협의회동작구부회장, 의령옥씨서울종회 실무부회장을 맡는 등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옥 씨는 “넉넉지 않은 살림이지만 늘 곁에서 내조를 아끼지 않는 아내 이옥희 씨와 2녀1남의 자녀에게 고맙고 사랑실천에 불만없이 동참하고 있는 온 가족이 자랑스럽다.”며 그간의 어려움도 적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하현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