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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면 복지지킴이 첨병 김정애 통합사례관리사

“우리시대 복지 수호천사
소개 합니다” 제보 잇따라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600호입력 : 2022년 09월 26일
ⓒ 의령신문
 
 
 칠곡면에 근무하는 우리 시대 복지 수호천사를 소개합니다. 의령신문 독자가 김정애<사진> 통합사례관리사의 미담사례를 이야기 하면서 한 말이다. 

 제보자는 그를 추천하고자 하는데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기자에게 물어 왔다. 비슷한 전화가 몇 독자로부터 연락이 와서 취재를 하게 되었다. 제보자들은 한결같이 “그는 매칭사업을 잘 연결해 주는 것은 물론 매칭사업을 진행할 때에는 휴일은 물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봉사활동을 하는 봉사자들과 함께해서 봉사자들이 더 감동을 받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는 구 주민생활지원실과 부림면에 이어 2021년 2월부터 칠곡면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가 칠곡면에서 활동한 많은 사례 중에 대표적인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그는 한 부모 가정의 세 자녀 모두 심한 지적 장애를 앓고 있어 일상생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자의 교육을 위해 은광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입학 신청을 도왔다. 또한 일상생활 활동을 돕기 위해 장애인 활동지원사를 수소문하여 매칭 시키는 등 대상자들의 욕구 해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장애인 활동지원사의 양육과 은광학교의 교육 덕분에 자녀 중 한 아이는 대소변을 가릴 수 있게 되었고 나머지 아이들 또한 일상생활 수행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한다.

 고령의 노인 O모씨는 치매를 앓고 있어 타인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어려웠다. 함께 거주하던 두 아들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대상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폭행을 휘두르는 등 부양의무자로서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하고 있는 사례를 접하고, 두 아들의 정신과 치료가 우선이라 판단하여 아들들을 꾸준히 설득하여 정신병원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후 어르신의 치매 치료 및 일상생활 지원을 위해 장기요양등급을 판정받도록 하여 요양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어르신은 요양시설 입소 이후 자녀들의 폭행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고, 치매 재활을 통해 일상생활 능력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른 사례로 친부는 사망하였고, 친모는 가출하여 조모가 손자, 손녀를 돌보고 있는 조손가구가 있었다. 부모의 부재로 인해 심리적 상실감을 겪고 있던 아이들을 위해 전문상담가를 연계하였고, NLP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꾸준히 심리상담을 받은 아이들은 본인의 현 상황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되었고, 적절한 자기관리와 자신감 회복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이 이들은 올곧게 성장하여 각각 부사관과 간호사가 되어 당당히 사회인으로서 발돋움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다른 사례로 독거노인인 0모씨는 미혼으로, 본인을 부양할 수 있는 자녀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치매가 심해져 대소변 관리와 주거 관리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었다. 일상생활 지원 및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사람이 손을 뻗었지만 치매가 있던 어르신은 도움의 손길을 계속 거부하고 있었다. 이에 김정애 통합사례관리사는 어르신 댁에 꾸준히 방문하여 친밀감을 쌓고자 하였고, 이러한 노력 덕분에 어르신은 드디어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다. 그는 의령중기연합의 도움으로 수세식 화장실과 싱크대 설치 및 도배·장판 시공을 추진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하였고, 대상자의 일상생활 활동 지원을 위해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이처럼 김정애 통합사례관리사는 공적 복지뿐만 아니라 민간 자원도 발굴 및 지원하여 대상자가 처한 어려움과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였다. 대상자가 환히 웃는 모습을 보는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의령군의 복지지킴이다. 통합사례관리사는 소외계층의 초기 상담자로서 다양한 궂은일을 도맡아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어려운 가정이 읍. 면사무소를 통해 접수되면 그 가정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고 생필품지원, 밑반찬제공, 수급자신청, 각종생활민원처리(전기, 수도, 쓰레기)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전재훈 기자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600호입력 : 2022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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