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우회, 경기북부관광 모니터링 참가
경기관광공사 초청, 새부산관광 주관 실시
재부 의령 범우회(회장 이철주)는 지난 1월 3,4일 1박2일 일정으로 경기관광 모니터링 투어를 했다. 범우회는 부산에서 거주하는 경인생 의령인 중 군.읍면 향우회 회장을 역임한 향우들의 친목단체이며 회원 11명이다.
범우회의 이번 경기관광 모니터링 투어는 경기관광공사 초청, 새부산관광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범우회 회원 및 가족동반 20명을 포함한 경기북부관광 부산시민 모니터단 45명의 참가로 시행됐다. 모니터링지는 경기도 가평군 ‘아침고요 수목원’과 ‘쁘띠 프랑스’, 포천시 산정호수와 ‘산사원’ 및 ‘배상면주가’ 남양주시 광릉(光陵) 국립수목원 등이었으며, 전문 가이드는 시종일관 새부산관광의 정판덕 사장(범우회원)이 맡았다.
경기북부관광 부산시민 모니터단은 3일 오전 6시 30분 새부산관광 전세버스로 연산동 로타리를 출발, 경기도 가평에서 특미인 우렁쌈밥으로 오찬한 후 오후 2시 경 ‘아침고요 수목원’에 도착하여 첫 모니터링 투어에 들어갔다. 이곳은 “정직한 농부로 살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고자 1993년 한상경(삼육대 원예과 교수).영자 부부가 옛 화전민 정착마을을 정비해 10만평 부지에 22개 특성있는 주제정원을 만들어서 국내 최초 ‘겨울 빛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사립 수목원이다. 그러나 이 수목원은 꽃이 피고 지는 봄과 가을, 그리고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그 시간에 관광 모니터링으로선 좀 썰렁했다.
그 다음 모니터링지로는 가평군 청평면 소재의 ‘쁘띠 프랑스’였다. 이 곳은 SBS ‘별에서 온 그대’ 연속극 촬영지로서 프랑스에 있는 생텍쥐페리재단이 국내 쁘띠 프랑스와 유일하게 라이선스를 체결해 조성한 프랑스의 낭만과 예술 등 아름다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험장이다. 특히 여기에는 대표작 ‘어린 왕자’의 저자인 생텍쥐페리 기념관이 백미였다.
이 모니터단은 이날 저녁을 포천시에 있는 명덕 잣나무집에서 능이 백숙으로 식사한 후 21시경 인근의 아도니스 호텔에서 숙박을 했다.
이튿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 해발 300m에 있는 산정호수 둘레길(약 4km)을 걸으며 힐링했다. 산정호수(단체사진)는 6.25전쟁 휴전 이전에는 북한 땅이었으며,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계에 있는 명성산(923m)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망봉산(599m)과 망우봉이 좌우에 있어서 마치 산속의 커다란 우물 같은 호수이다.
그 다음은 포천시 화현면에 있는 산사원과 배상면주가를 투어했다. 산사원은 ‘산사춘’으로 유명한 배상면주가의 전통술 숙성공간 및 기념관, 그리고 200년 된 산사나무 열두 그루의 그늘 아래 놓인 항아리에서 전통술이 익어가는 모습을 지켜 볼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서 전통술의 6차 산업화 현장이었다.
포천 터주대감집에서 이동 갈비로 점심을 먹은 후 모니터단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구로 지정(2010)된 광릉 국립수목원 투어에 이어 조선조 제7대 왕인 세조와 정희왕후 윤 씨의 릉인 광릉을 순방했다.
이날 오후 5시경 귀갓길에 오른 이번 모니터단은 지역의 역사, 문화, 예술, 자연자원 등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관광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경기도의 관광홍보전략에 찬사를 보내며 그것을 고향 의령군에서도 벤치마킹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