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만길 문학박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선임
시인이며 소설가인 서울 거주 의령 향우 허만길 문학박사가 지난 3월 3일 우리나라 최대 소설가 단체인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으로 선임되었다. 허 박사는 이미 우리나라 최대 시인 단체인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므로, 시, 소설 두 장르의 최대 문인 단체 임원을 맡게 된 것이다.
허 박사는 공직 생활과 학문 활동을 하면서, 1971년(28살) 세계 문학사상 최초로 <복합문학>을 창시하여 장편복합문학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를 발표하고, 1989년 《한글문학》에서 시를 추천받고, 1990년 《한글문학》에서 소설을 추천 받아, 시와 소설 두 장르에서 추천받은 영광을 안고서 시인과 소설가로서 창작 활동을 하고, 한글문학회 부회장, 한국글짓기지도회 이사, 문학신문문인회 부회장 등의 문단 임원을 지낸 바 있다.
소설가로서 허 박사는 1961년(18살)부터 일제의 정신대 문제를 제기해 오다가 1990년에는 정신대 문제를 다룬 최초의 단편소설 ‘원주민촌의 축제’를 발표하였는데, 이와 같은 정신대 문제 제기 공로로 2004년 세계인권선언기념일에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았으며, 이 세상 가장 신비로운 곳에서 가장 신비로운 사랑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통해 신과 우주와 인류의 본질적・이상적 궁극성을 해명하면서 인류 개체 및 공동체의 참삶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 장편소설 ‘천사 요레나와의 사랑’(발행 양피지. 1999년)과 단편소설 ‘꽃망울’, ‘채색된 사람들’, ‘충격’, ‘진아 자매의 자굴산 축제’ 등을 발표했다.
시인으로서 허 박사는 국어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데 힘쓰면서, 시의 기본 정신으로 인생과 진리와 사랑에 대한 추구를 중시하고, 시의 기법으로 서정성과 상징성의 조화를 꾀해 왔는데, 문학평론가 김남석 교수는 허만길 시인의 시에는 ‘시상의 건실성과 이미지의 정확성’, ‘수사학의 다양한 구사’, ‘숙달된 문학적인 인생관의 시적 여과’가 돋보인다고 평한 바 있고, 허만길 시인의 시에는 맑고 깨끗하고 초연한 청백 정신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아 2011년에는 ‘문예춘추’ 제정 제1회 ‘청백문학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민족 작가의 칭호와 더불어 ‘월간 순수문학’ 제정 ‘순수문학 작가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허 박사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자리 보존 운동의 시초를 이룬 시 ‘대한민국 상하이 임시정부 자리’는 허 박사의 약력과 함께 2010년 보령시의 ‘시와 숲길 공원’에 웅건하게 시비로 건립되어 역사에 영구히 남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