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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위기 시대에 절실한 지역의 리더십

전문가 진단

이성원
전 문체부 문화정책국장

“곽재우 장군을 중심으로
‘톱스타 마켓팅’이 필요하고
삼성가 창업자 배출한 만큼
삼성의 후원 반드시 따라야”

박태갑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사무처장

“명품축제로 만들겠다는
기획 및 집행자의 의지 중요
정체성 있는 핵심 내용과
리얼리티·디테일로 승부해야”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7월 14일
지방소멸위기 시대에 절실한 지역의 리더십

전문가 진단

이성원
전 문체부 문화정책국장

“곽재우 장군을 중심으로
‘톱스타 마켓팅’이 필요하고
삼성가 창업자 배출한 만큼
삼성의 후원 반드시 따라야”

박태갑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사무처장

“명품축제로 만들겠다는
기획 및 집행자의 의지 중요
정체성 있는 핵심 내용과
리얼리티·디테일로 승부해야”

1. 소중한 문화전통

고향사랑은 국민관광지 개발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났다. 1995년 문화관광부 재직 당시 관광지 개발업무를 맡고 있을 적에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그 당시 32억원의 예산으로 조성된 곳이 ‘벽계국민관광지’다. 어떻게 하면 의령군 전체가 ‘명품 국민관광지’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늘 마음 한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쾌적한 전원도시’를 표방하는 의령은 농업과 관광산업으로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닌가? 2016년 귀향 이후 귀농·귀촌 교육에 대한 관심과 ‘의병제전’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국가공동체가 처한 환경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지방 농촌사회가 초고령사회로 가고 있음은 의령 소재 병원진료실마다 어르신들로 가득한 장면을 목격하고 절감하였다. 인구 감소로 연쇄 붕괴하는 도시와 지방의 생존전략이라는 부제가 붙은 ‘지방소멸’과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부연구원의 ‘한국의 지방소멸에 관한 7가지 분석’을 읽었다. 어떻게 하면 지방소멸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다.
기획취재로 ‘의병제전을 명품 문화관광 축제로’를 다루면서 ‘지방소멸’도 함께 언급한 것은 그간의 고민을 나름 정리해 공유하려고 애쓴 과정이다. 의령사람이 자랑하는 정체성의 핵심인 ‘곽재우 선비’의 정신을 제대로 알고 그 정신을 되살려 ‘새로운 의병운동’을 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의령신문
지금의 대한민국은 고도의 중앙 집중과 누적된 대기업 위주 압축 성장의 폐해로 인한 분배의 실패, 정규직과 비정규직 소득격차, 지방공동화, 청년실업 문제 등 산적한 국가과제들은 기득권(이익집단)이 역지사지하여 대타협으로 큰 진전을 이루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지만, 아마도 유권자에 의한 선거혁명으로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복잡하고 어려운 나라 현실을 직시하며, 지방공동체 회복을 위해 애쓰는 리더가 있는 지방은 미래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방소멸위기 시대의 바람직한 리더십도 생각해 보았다.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을 둘러봐도 리더가 있느냐 없느냐가 그 곳의 운명을 가르기 때문이다. 스스로 돕지 않고 남 탓하며 남(특히, 정부)의 도움에만 의존해서는 지역주민에 의한 지역주민을 위한 진정한 지방중흥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동체 위기를 자각하고 자발적으로 그 위기를 극복하려는 의병정신은 의령의 소중한 문화전통이다. 의병정신의 핵심은 조선시대 성공한 교육자인 처사 남명 조식(1501~1572)이 강조한 경(敬)·의(義) 실천이다. 국가위기인 임진왜란(1592~1598) 당시 의령 땅에서 태어난 선비 곽재우(1552~1617)는 솔선수범 의병창의로 위기의 지방을 지역민 스스로 지키는 선구자의 길을 제시하였다. 간략한 현대식 표현으로 경은 개인의 도덕적 실천이고, 의는 적극적인 사회적 실천이다. 이는 자기 자신에게 정직하고 다른 사람(공동체)의 어려움을 내일로 생각하며 사는 삶이다.
2017년, 망우당 400주기를 변곡점으로 삼아, 지방소멸위기시대에 의병제전의 근본취지를 다시 묻는다. 왜 의병제전이 명품문화관광축제로 반드시 거듭나야 하는가? 곽재우 선비를 비롯한 17장과 무명 의병의 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한편, 지역민의 힘으로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의병제전’에 다양한 콘텐츠로 담아 의령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 곧 ‘새로운 의병운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의령소멸위기는 더 이상 없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당장 시작해야 할 우리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 그 단 하나는 ‘매력과 격조 있는 살고 싶은 의령공동체’를 만드는 것이고,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의령만의 정체성을 살린 상상력과 집단지성으로 특화된 콘텐츠를 발굴하여 의병제전을 “명품 문화관광 축제”로 만드는 것이다. 덤으로 의령중흥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2. 두 전문가의 제언

1)문화행정에 관한한 전문가(이성원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정책국장 등 역임)의 애정담긴 고견을 지난 6월 21일 서울을 방문하여 들어보았다.
“의병제전에 몇 가지 얘기를 더 한다면, 의병제전은 이순신 축제보다 지명도나 콘텐 츠가 많이 뒤처집니다. 외국인에게도 재미있다고 소문난 화천산천어축제는 강원도 오지라도 찾아가지만, 의병제전은 견주어 볼만한 게 하나도 없는 편이죠. 서울 기준으로 볼 때 화천보 다 교통도 더 나쁩니다. 지역축제 성공을 위한 전문가들의 여러 제언을 종합해보면, 다음 네 가지로 좁혀 볼 수 있습니다.
1)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발굴하고, 콘텐츠화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참여가 우선되어야 하고
2) 정형화된 천편일률적인 축제의 장에서 벗어나 마당이나 광장과 같은 지역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공간에서 열려야 하고
3) 여러 콘텐츠의 가치와 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야 하며, 즉 메인 프로그램과 보조 프로그램 간에 주제 연관성이 강해야 하며
4) 지역을 상징하는 브랜드 가치를 지녀야만 지속가능한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
특별한 처방 없이는 올해가 그렇듯 내년에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언 몇 가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곽재우 장군을 중심으로 ‘톱스타 마켓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명량’의 최민식, ‘불멸의 이순신’의 김명민 처럼 국내 정상급 배우가 곽재우 장군 역을 맡으면 좋겠습니다. 의령군과 도내 관련협회에서 잘 의논하면 성사될 것입니다. 물론 왜장 역도 유명배우여야겠지요. 군수와 의회의장도 양복입고 폼 잡을 게 아니라, 17장령이나 왜장 참모를 번갈아 하는 걸로 미리 정해두면 더 재밌을 겁니다. 그리고 곽재우 장군 후손에게도 적절한 역할을 맡도록 해야 할 겁니다. 의병사 전공자들의 자문을 받아 핵심 프로그램은 좀 더 보강해야 할 겁니다. 요즘은 세심하게 준비된 디테일이 있어야만 감동합니다. 너무 교육적 애국적이지 않다면 여타 의병장들의 후손에게도 참여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작곡가 이호섭 선생의 작품을 노래한 가수에다 아이돌 그룹들도 같이 의병노래를 부르면 좋겠습니다. 리듬감 좋게 새로 편곡해서요. KBS청춘합창단도 같이 하면 더 좋고요. 이렇게 연이어 뉴스도 만들고, 자연스레 홍보도 하면 좋겠습니다.

둘째 삼성가의 창업자를 배출한 의령군인 만큼 삼성의 후원이 반드시 따라야 할 겁니다. 이게 빠지면 팥소 없는 찐빵 같지요. 그 후원규모와 방식은 축제를 준비하는 쪽에서 얼마나 매력적으로 준비하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의령군 연고기업의 참여 없이는 성공은커녕, 지속가능성 담보도 어려울 겁니다. 해서 축제 기획 전문가 또한 국가대표 급 수준의 실력을 갖춰야 할 겁니다. 의령군 연고 기업의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홍보도 의령군 연고 기업에서 맡아주면 참 고맙겠지요. 그 대신 스타 마켓팅을 통해 만들어진 콘텐츠는 상품광고나 기업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요.

셋째 스타가 아닌 일반참가자도 축제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 상 500명의 의병과 왜군이 필요하다면 전국적으로 의병과 왜군을 공모하는 겁니다. 일정액의 참가비를 받고요. 인간문화재 지도아래 활과 화살도 만들고, 홍포 염색도 하고, 군복을 입고 사전훈련도 하고, 의병 혼불 채화식과 의병창의 재현행사에도 참가하는 겁니다. 고증이 가능하다면 첫 전투나 대승했던 전투를 재현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각자 만든 활이나 화살은 참가기념으로 소장토록 해주고요. 주먹밥도 먹고, 국밥도 먹는 그런 소소한 경험도요. 한발 물러서 구경만 하는 축제는 다들 재미없다고 합니다.

넷째 편안한 잠자리도 중요합니다. 민박 개념 보다는 외할머니 댁에서 하룻밤 묵고 간다는 그런 느낌이면 참 좋겠습니다. 야참을 먹으며 할머니 옛날 얘기도 듣고, 모처럼 밤하늘의 별도 헤는 그런 밤이어야 할 겁니다. 조직위가 신청 받아 한 500호 정도 미리 정했으면 합니다. 가족단위 신청자에 한해 실비로 제공하면 좋겠고요. 그리고 주차장은 물론, 요즘 인기가 대단한 오토캠핑장과 야영장도 잘 만들어 주길 희망합니다. 관광버스나 셔틀버스 운영 코스도 잘 점검해야 할 겁니다. 잠자리나 교통이 불편하면 두 번 다시 찾지 않습니다.

다섯째 의령만의 먹거리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의령국밥과 소바, 망개떡, 주먹밥과 같은 축제현장의 요깃거리도 잘 마련해야겠지만, 축제용 먹거리 선물세트를 특별히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의령소바, 망개떡, 소고기, 기능성 영양쌀, 찰옥수수와 버섯, 유정란 등등 ‘의령종합선물세트’를 싸게 살 수 있으면 합니다. 농협과 축협이 잘 준비해서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받고, 배송도 해 줄 수 있겠지요. 축제 참가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겁니다.

여섯째 앞서 세심한 디테일에 감동하듯이 축제 참가비용 지불방식도 고민해야 합니다. 교통, 이벤트 참가, 먹거리와 잠자리, 특별선물 세트까지 다 치룰 수 있는 ‘원클릭 올패스’가 가능도록 준비할 필요도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 지갑에 돈 그리 넣고 다니지 않습니다.

브라질 리우 삼바 카니발, 일본 삿포로 축제, 독일 뮌헨의 옥토버 페스티벌을 세계 3대축제라고 하죠. 마냥 부러워만 할 수 없습니다. 머릴 맞대고 고민해야 할 겁니다. 연정차원에서 이웃 진주시나 인접 군, 유관기관과 단체의 협조나 도움을 받을 일부터 미리미리 챙겨주기를 당 부 드립니다.”

2) 산청군 시천면 소재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을 방문, 박태갑 사무처장을 지난 6월 28일 뵙고 축제성공에 관한 귀한 실무경험을 들었다. 먼저 ‘제45회 의병제전 팜플렛’을 드렸다.
박 처장은 ‘의병제전’은 한 마디로 ‘군민위안 잔치’라고 단정하였다. 특히, 공무원(기획 및 집행자)의 의지가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킬러콘텐츠(정체성 있는 핵심 내용)와 리얼리티와 디테일로 승부해야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야기꺼리가 있어야 관광객이 재방문한다고 하였다. 철저히 관광객 위주 행사, 군민호응, 사회단체가 단합하여 노력하는 풍토가 중요하다고 하였다.

특히, 이 책 4장(지역을 바꾸는 공무원)과 5장(지역사회개발의 핵심)의 “기획은 현장에 있다. 현실성 있는 기획을 하라. 비전을 제시하는 공무원이 되라. 방향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라. 지역정체성과 이미지를 살려라. 인근 지역 간 상생과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여라.”를 읽고 많은 부분을 전적으로 공감하였다. ‘의병제전기획’ 시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론에는 없는 알짜 공직 경험!이라는 부제가 붙은 ‘공무원 역량 파워 업그래이드(박태갑 지음)’라는 귀한 책을 선물 받았다. 박태갑 사무처장은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을 맡아 로컬엑스포 사상 유례가 없는 성공을 이끈 실무책임자로 활동했다.

3. 마무리

의병제전을 명품문화관광축제로 만들겠다는 리더(공무원, 사회지도층)의 의지가 중요하다. 일자리 창출(인구증가)과 소득증가 하겠다는 목적의식이 중요하다.(리더는 하고 있는 일의 최고 전문가가 되자. 목적의식과 책임감을 갖고 살자.)

추진 기구를 구성하자.(민간에서는 분야별 연구포럼, 군은 지역정체성과 이미지를 살린 ‘명 품 문화관광 축제 만들기‘ 티에프를 구성하자.) 성공하는 명품 축제는 콘텐츠, 서비스, 편 의 시설, 인프라, 환경요소 등 공급부분과 소비자(팩키지 관광객, 개별관광객) 행동에 대한 전문지식과 지역 정체성에 근거한 상상력, 마케팅 역량으로 구성된 토탈 서비스다.

‘개인의 도덕적 실천(敬)과 적극적인 사회적 실천(義)을 ‘인물의 고장, 의령’의 문화전통 이 되게 하자. 공급부분(서비스)을 맡은 지도자는 가까이 있는 사람을 정성을 다하여 기쁘 게 하자. 그러면 멀리 있는 사람도 소문 듣고 모여들게 마련이다. 허영일 편집위원

(참고자료)
1. 공무원 역량 파워 업그레이드(박태갑 지음/ 청어)
2. 왜 분노해야 하는가(장하성 지음/ 헤이북스)
3. 원 씽(게리 켈러·제이 파파산 지음/ 구세희 옮김/ 비즈니스 북스)
4. 세계축제(다빈치 축제 편집팀 엮음/ 류정아·김홍희 감수/ 다빈치)
5. 관광산업과 플랫폼 전략(정기정 지음/ 백산출판사)
6. 지역축제 (김창수 등 9명 공저/ 대왕사)
7. 관광 소비자 행동론/ 김병용 지음/ 한올)
8. 한국자본주의(장하성 지음/ 헤이 북스)
9. 2017문화재 연감(문화재청/ 2017. 6월)
-본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 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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