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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상정 출신 조인순 법무보호위원, ‘국민포장’ 수상

‘당신 덕분에, 다시 한걸음!’
’20 법무보호복지의 날 맞아
“출소자에 관심 갖고 정성
보이면 이들도 화답할 것”

김해에서 특수섬유필타 제조
업체 운영하며 지난 13년간
출소자 안정적 사회복귀 지원
갱생보호 봉사공로 인정받아

창녕조씨 의령종회 재실 上元齋
사비 20억원 들여 완공 헌납
재부 의령군향우회 회장 역임
고향과 향우회 발전도 기여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12일
화정 상정 출신 조인순 법무보호위원, ‘국민포장’ 수상

‘당신 덕분에, 다시 한걸음!’
’20 법무보호복지의 날 맞아
“출소자에 관심 갖고 정성
보이면 이들도 화답할 것”

김해에서 특수섬유필타 제조
업체 운영하며 지난 13년간
출소자 안정적 사회복귀 지원
갱생보호 봉사공로 인정받아

창녕조씨 의령종회 재실 上元齋
사비 20억원 들여 완공 헌납
재부 의령군향우회 회장 역임
고향과 향우회 발전도 기여
ⓒ 의령신문

화정면 상정리 출신인 조인순(73.시상기념 사진 우 2번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남지부 법무보호운영위원회 운영위원이 ‘2020 법무보호복지의 날’을 맞이하여 영예의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 시상식은 지난 4일 오후 2시 김천시 소재의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사장 신용도) 본부 1층 대강당에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간소하게 정부 포상 6명(훈장과 포장 각 1명, 대통령과 국무총리 표창 각 2명), 그 외 법무부 장관표창 25명 및 자랑스러운 법무보호인상 6명을 포함한 수상자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민포장(國民褒章)은 대한민국의 훈장으로 상훈법 제21조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 또는 공익시설에 많은 금액의 재산을 기부하였거나 이를 경영한 사람, 그 밖에 공익사업에 종사하여 국민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것으로서 훈격상 국민훈장 다음가는 훈장이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측은 조인순 위원이 2008년 4월 21일 운영위원으로 공식 위촉된 후 12년 4개월 동안 법무보호대상자의 자립을 위해 물질적 지원, 취업지원 등 대상자의 사회정착 및 재범방지 등 법무보호복지사업에 큰 기여를 했다며 그 공적내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본인 사업장에 보호대상자 16명 고용 △보호대상자 71명 알선취업 △보호대상자 긴급 생계비 지원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 지원 △보호대상자 숙식제공 및 위문활동 △보호대상자 합동결혼식 행사 10회 이상 지원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 지원 △사랑의 빨래방사업 지원 △법무보호시설개선 지원 △경남지부 운영위원회 활동지원 △전국단위 행사참여 등 대국민 인식개선활동 참여.
ⓒ 의령신문

조인순 위원은 의령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단에 훌륭한 많은 봉사자들이 있는데 저한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집안에 항일독립운동가였던 제 종증조부(迂堂 曺在學)님께서 독립운동의 공적으로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1990.12)된 적이 있으시지만 저 같은 일반인이 이렇게 큰 상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봉사활동에 큰 의미를 담아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며 “저는 영원한 공단의 자원봉사자로 남고 싶습니다. 제가 나이가 있어 영원할 수 없겠지만 할 수 있는 그날까지 봉사를 하려고 합니다. 이 국민포장 수상도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채찍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소자에게 안정된 취업처 제공, 그들의 가정복원을 위한 물질적 정신적 지원 등 지금까지 해왔던 일들을 앞으로도 계속하려고 합니다. 봉사라는 것, 제게 큰 의미가 아닌 ‘봉사는 생활의 일부’라고 여기며 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에 국민포장을 수상하게 된 이유에 대해 “지난 13년간 교정기관에서 출소하여 사회에 돌아오는 출소자를 보아왔습니다. 이들의 취업과 안정적 주거확보 등 안정된 사회복귀가 범죄를 막는 제일 큰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 작은 역량을 가지고 이들이 건전하게 복귀하도록 직접 고용과 취업처 알선 및 당장의 생계가 힘든 분들을 위한 생활비 지원, 공단 생활관에서 보호받고 있는 보호대상자 교통비 지원, 또 가정을 이루기 위한 합동결혼식 지원, 출소자 가족에 대한 특히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원 등을 공단과 협의하여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 오면서 오늘에 이른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교정기관 출소자들을 전과자라는 이유로 외면하고 따돌린다면 다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력한 형벌, 범죄예방시스템 구축도 중요하지만 출소자들이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최선의 범죄예방입니다.”며 “교정기관을 나왔다고 해서 다 개과천선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정성을 보이면 이들 역시 화답할 것으로 생각합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자원봉사 활동을 13년 넘게 해오고 있는 조 위원은 현재 김해시 어방동에 소재한 화신특수섬유휠타(주)의 대표이사로 있다. 집진 백필터, 필터백, 카트리지 필터, 여과포, 부직포 등 각종 산업용 필터를 제조.판매하는 이 회사는 2013년 경북 군위 소재의 동종의 거래업체(한올)가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이를 인수합병하여 제2공장으로 운영할 정도로 번창하고 있다. 화신특수섬유휠타를 이토록 발전시기까지에는 조 위원이 1970년대 부산에서 동종의 업체에서 근무하다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천막 제조업(1977.11)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제대로 구비된 화신후직 공장을 설립하였고, 또 다시 10년 후인 1987년에는 현 김해공장(대지 750평)을 갖게 된 것은 호황과 사업운도 있었겠지만 그의 근면과 성실, 그리고 기술력이 그 원동력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조 위원은 이에 대해 ‘조상의 음덕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의 숭조사상은 창녕조씨 의령종회의 숙원사업이었던 재실 ‘上元齋(상원재-부지 2,300평에 본채,부속건물인 자하문, 벽송당, 영화문 등 총 건평 302평)’를 사비 20억원을 들여 준공(2012)한 후 문중에 헌납한 것에서도 잘 나타난다. 上元齋는 현감공 충가(忠可,중시조 松鶴공의 8세손, 함안입향조)공→子 달하(達夏, 의령 가례 수성 입향조)→子 신(信)→次子 참봉 계헌(季憲,화정 상정 입향조)→子 사남(士男,선무공신,임란 시 망우당과 의병창의, 기강전투 순직) 弟 곤양훈도 사영(士英) 등 창녕조씨 의령종회의 五代六位 선조를 봉제하는 재실이다. 상원제의 ‘上元’이름 역시 창녕조씨 집성촌인 ‘上井’을 중심으로 한 이 五代六位선조를 으뜸(元)으로 받들어 종친들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원천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조 위원의 자원봉사활동은 고향 화정면민체육대회 및 경로잔치, 화정초등학교 등에도 손길이 닿고 있으며, 재부 화정면향우회장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후 재부 의령군향우회 제57대 회장(2015.5~2017.5)으로서 창립 60주년기념 2015 송년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고향과 향우사회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조 위원은 창원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 재학 시 창원대 장학금(2012), 의령군 장학회 장학금(2016) 각각 1억원씩 기부하기도 했다.
조 위원의 조용한 가운데 다양한 이런 자원봉사 활동은 자신의 말처럼 ‘봉사는 생활의 일부’이지만 대를 이어 계속될 전망이어서 그 빛이 주변을 더욱 아름답게 밝게 비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 위원은 부인 강화춘 여사와 슬하에 장남 조성일(김해공장 근무), 차남 조훈덕(군위공장 근무)씨 등 자녀 형제를 두고 있다. 박해헌 발행인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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