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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현 향우, 19년째 사랑의 쌀 기증

고향 화정면 불우이웃돕기용 20kg 쌀 150포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8년 12월 26일
조무현 향우, 19년째 사랑의 쌀 기증
고향 화정면 불우이웃돕기용 20kg 쌀 150포
ⓒ 의령신문
경기도 의왕시 소재의 (주)나라테크 조무현(사진 앞줄 중앙) 회장이 지난 12월 19일 오전 11시 30분 고향 화정면사무소에서 관내 어려운 세대에게 지급할 사랑의 쌀 150포(20㎏/포. 810만원 상당)를 현비(顯妣) 최악지(택호, 새미댁) 여사 명의로 기탁해 세밑 불우이웃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년 연말연시를 맞이해 고향의 불우이웃들을 돕기 위한 조 회장의 이 사랑의 쌀 기탁은 이번으로 19번째이다.
이 자리에는 김양채 화정면장, 정분임 화정초등학교 교장, 심기영 보천리 이장, 창녕조씨의령종회 조순현 회장과 조현 고문 등 문중 친척 및 주민들과 조무현 회장과 부인 전성자(용덕 덕암초13회) 씨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기탁식 후 면사무소 전 직원들과 함께 화정공설운동장 앞의 우리 식당으로 이동하여 고향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 대해 조 회장이 위문 차원에서 대접하는 오찬을 들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어릴 때 워낙 가난하여 초등학교를 겨우 졸업한 후 강의록으로 2년 6개월 독학한 끝에 중.고등의 두 과정을 이수하고 군 입대하여 특히 수학을 잘 한 관계로 보급 병과를 맡아 편하게 잘 지내다 제대한 후 부산 금성사(LG전자 전신)에 고졸 출신으로 입사했습니다. 당시 금성사에서는 처음으로 생산하던 라디오 생산 관리업무를 체계적으로 배웠습니다. 열심히 일한 탓에 금성사 입사 15년 만에 LG전자 이사로 진급한 후 몇 년 있다 퇴직하여 1999년 나의 모든 혼이 녹아 있는 나라테크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LG전자 근무에서 쌓은 실력과 인맥으로 나라테크는 전자제품 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나라테크 창립 해부터 시작한 고향에서의 사랑의 쌀 기탁이 올해로 벌써 19년째 됩니다. 지난 19년 동안 매년 연말을 기해 기탁하는 이 사랑의 쌀은 ‘모두가 즐거워하고 행복해야 하는 연말연시에 어렵고 외로운 처지의 고향 사람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사람 사는 온기를 느끼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현비 새미댁 최악지 여사의 유지에 따른 것이어서 저가 기증하는 것이 아니라 저의 모친께서 기증하는 것입니다.”며 “앞으로 이 사랑의 쌀 기증은 내년 20번째까지는 확실하게 추진하겠지만 저도 이제 나이가 팔순에 가까워지니 그 뒤로는 자녀들이 이어 받아 지속적으로 하게 될지 아니면 중단될지 장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고 밝혔다.
김양채 면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로 19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연말을 기해 고향의 어려운 분들에게 사랑의 쌀을 기탁해 오신 조무현 회장님의 뜨거운 효심과 애향심에서 추진되는 불우이웃 돕기 사랑의 쌀 기증 정신에 면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드립니다.”며 “기증하신 이 사랑의 쌀을 관내 어려운 어르신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행사는 조 회장님의 생전에는 지속되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정분임 화정초등학교 교장은 “화정초등학교는 올해로 개교 87주년, 제84회 졸업생을 포함 총 2,833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로서 꿈을 키워가는 어린이를 장기 교육목표로 삼고 1인1기의 특기를 키우는 특색교육을 시행하고 있다.”며 “지난 19년 동안 매년 졸업생들에게 사전과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조 회장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고 인사했다.
조 회장의 집안 형님인 조현 씨는 “논어 학이편을 보면 ‘부친 생전에는 부친의 뜻(志)을 살피고, 부친이 돌아가시면 부친의 생존 시의 행적(行)을 살펴야 하며, 돌아가신 삼년동안은 선친의 가르침(道)을 고치지 아니하여야 비로소 참된 효(孝)다’”고 했는데 “조 회장은 고향에서 사랑의 쌀 기증을 19년이나 이어왔으나 진실로 효자라고 칭송할 만합니다.”고 강조했다.
의령신문 기자 / urnews21@hanmail.net입력 : 2018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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