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이 조성한 전원마을의 주민들이 기존마을 주민들과 화합을 위한 문화축제를 연속 개최해 모범적인 귀촌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화정면 상이리 지곡전원마을은 주민 모두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21일 마을 내 중앙공원에서 이웃 지곡마을 주민, 창원국악예술단, 초청인사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지곡전원마을 한마음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 2부로 나누어 1부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지곡마을(이장 구동수)과 창원국악예술단(단장 정명갑)의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서 체결, 2부 행사에서는 창원국악예술단 공연, 시조창, 난타, 섹소폰 연주, 주민노래자랑대회 순으로 흥겹게 진행됐다.
또 마을의 공예가 이경철씨가 수작업으로 완성한 박공예 전시회가 함께 열려 판매수익금을 마을 발전기금으로 적립했다. 전원 마을 주민들은 이웃 주민들에게 식사와 주류, 다과를 대접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전원마을을 새롭게 형성한 주민들이 기존 마을주민들과 화합을 통해 마을의 공동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가장 먼저 입주한 이경철씨(63)가 축제추진위원장을 맡고 마을주민이면서 창원국악예술단 단원인 이창원씨(53)가 실무 간사를 맡아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한 것이다.
지곡 전원마을은 의령군이 도시민의 유입을 위해 지난 2010년 국비 15억 원, 군비 11억 원 등 26억 원을 들여 화정면 상이리 일원에 조성한 것으로 총 30가구에 분양됐다.
상하수도, 도로 등 구역 내 기반시설은 물론, 운동기구, 쉼터 및 소공원 등의 편의시설이 있어 농촌생활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으며 남강을 접해 제방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달리며 강변을 산책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