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은 지난 7월 4일 도시재생 뉴딜사업 ‘상동지구 우리 동네 살리기’의 핵심 세부 사업인 ‘함께 걷고 싶은 골목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동마을 골목길 전 구간에 노면 재포장, 보행로 신설, 가로등 설치, 노면 디자인 도색공사, 담장 벽화 장식 등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고려하여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인 정비가 이루어졌다.
‛함께 걷기, 상동 골목길’, ‛여기, 의령’, ‛부자 1번지, 의령’ 등 방문객을 환영하는 감성 문구와 부자 솥바위 캐릭터가 새겨진 바닥 디자인과 알록달록 올록볼록 생동감 있는 벽화의 디자인, 무지개색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버섯모양 가로등은 주민들과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깨끗하게 단장한 도로를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벽화가 알록달록 예뻐서 힐링됩니다.”, “밤에 가로등이 켜지면 너무 멋져요.”, “동네가 밝아졌다.”, “가게, 손님이 좀 늘었어요.”, “저녁에 산책하는 어르신들이 많다.” 등등 주민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또 전봇대마다 그려진 토끼 캐릭터 ‘꿈이랑 길’도 정겹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골목길 조성으로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는 물론 마을의 정체성과 자긍심도 크게 강화되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상동마을이 다시 사람과 생동이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전했다.
‛상동지구 우리동네 살리기’ 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51억 5천만 원이 투입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다. ▲노후 주거지 정비 ▲공공의 공간 재생 ▲주민역량 강화 ▲상동 주거플랫폼 조성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조화를 이루는 종합적 도시재생 모델이다.
이미 완료된 방재공원과 올해, 상동 주거플랫폼과 노후 주거지 정비 사업이 완성되면 상동지구 도시재생 사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다.
특히 지역 커뮤니티 중심시설인 상동 주거플랫폼은 세부 운영 계획 수립을 거쳐 하반기 중 본격적인 개소를 앞두고 있다. 상동 주거플랫폼은 키즈카페, 아이돌봄시설, 실버학교, 공공임대주택 등 복합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향후 귀촌·은퇴자 등 정착지원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허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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